[책]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이미준 저자 | 초록비책공방 | 2 2020년 06월 10일 경제/경영

 

총평 ★ ★  

재미 ★   

유익 ★ ★   

추천 ★ ★  

 

 

 서비스 기획 업무를 타의 반 자의 반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업(業)의 변경이라기 보다는 확장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머릿 속을 정리하고자 읽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입문서이기는 하나, 전문 서적이기 때문에 전혀 관심 분야가 없는 사람이라면 의미 없는 서평이 될테다. 하지만, 이제 막 서비스 기획을 알아가는 사람이라면 지금 서평이 조금이나마 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나와 같이 서비스 기획에 대한 개념 조차 잡히지 않은 사람이 교양 서적 수준으로 읽기에 좋은 책이다. 물론 다양한 실무 적용 사례나 현업 전문 용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바로 업무를 할 수는 없다. 실제 업무 적용 사례를 연계해야만 진정한 서비스 기획에 대하여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은 저자의 경험과 서비스 기획업의 현상, 그리고 굉장히 어색한 단어들을 눈에 익히는 정도면 충분히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출처 : Yes24

 

 책을 읽을 때 슥- 지나갔던 부분이었는데 Yes24 리뷰에 신랄한 리뷰가 있었다. AWS는 Amazon Web Services의 약자다. 무섭게 리뷰를 쓰시진 않아도 되었을 것 같은데, 어쨋든 오류는 오류다. 실제로 잘못된 조사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채 발표 자리에 섰다가 등골이 쭈뼛 섰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저자의 오류든 편집자의 오류든, 이 부분은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 문제는 하나의 오류는 전체에 대한 신뢰를 깬다는 것이다. 일단 한 단어 한 단어 책을 읽어내리진 않았기 때문에 또 다른 오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접하지 못한 단어의 오류가 있다면 처참하게 나는 잘못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생겼다. 때문에 앞 서 얘기한 바와 같이 디테일한 내용을 하나 하나 담기 보다는 서비스 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숙련된 실무자의 경험을 들어보는 것으로 이번 책을 즐거웁게 마무리해보았다.

 

 가볍게 읽어내린다고 했지만 포스트잇으로 표시한 부분이 꽤 된다. 오류에 따른 디테일에 대한 신뢰는 떨어졌지만 실무 짬에서 나오는 경험은 쉬이-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빠알간 포스트잇을 붙여둔 페이지의 내용이 제일 중요하다.

 

배우고자 하는 태도가 최고의 역량

 

 책 한 권을 읽었다고, 심지어 꼼꼼히 줄 쳐가면서 여러번 읽는다고 해서 우리가 갑자기 서비스 기획자가 될 수는 없다. 부득불 나는 서비스 기획 업무를 하는 마케터가 되었기 때문에, 이제 발을 들이는 차원에서 시작한 책이다. 저자의 말과 같이 우리는 시작이든 끝이든 일단 배우려고 했으니 서비스 기획자 주니어 정도는 된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서비스 기획의 뜻을 품고 지금 서평을 읽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시작에 도움을 주리라 얘기를 드리고 싶고, 대신 이것만으로 끝내서는 안된다고 첨언하고 싶다.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 이미준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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