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저자 | 마음의숲 | 2020년 03월 16일 | 시/에세이 총평 ★ ★ ★ ★ ☆재미 ★ ★ ★ ★ ☆유익 ★ ★ ★ ☆ ☆추천 ★ ★ ★ ★ ★ 내가 쓰고 싶은 책과 방향성이 닮은 책이라서 단숨에 읽었다. 나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리를 작가의 발랄한 어투로 되려 차분하게 써내려간 책이다. 다시 한번 일어서보자 의지를 다지고 열을 낼 수 있는 책이라기보다는 나는 이렇게 살아야 행복할 것 같아라고 자연스럽게 세뇌 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작가의 깨발랄한 신식 어투(?)에 의한 묘한 귀여움은 세뇌당함에 있어 거부감을 줄여준다. 책 속에 그려진 일러스트와 닮은 그런 책이다. 느낌이 그렇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있다. 그리고 너..
이기주 저자 | 말글터 | 2016년 08월 19일 | 시/에세이 총평 ★ ★ ★ ★ ☆재미 ★ ★ ★ ★ ★ 유익 ★ ★ ★ ★ ★ 추천 ★ ★ ★ ☆ ☆ 수개월을 미뤄오던 언어의 온도책 수집가인 나로서는 구매하기 딱 좋은,-최근에는 100만부 판매 기념 양장으로도 출간-베스트셀러 에세이 도서다.하지만 나는,한 푼 아껴서 가족을 따숩게 해주기 위해선단 돈 1만원도 아쉬운 것이다.그래서 구매를 수개월 망설이다가결국에는 도서관을 찾았다.시간의 철책을 사이에 두고,참 오랜 시간 책과 떨어졌었다.먼 길을 돌고 돌아 다시 도서관을 찾았다.아. 멀다고 하면 안되겠고나.그렇게 어렵사리 손닿은 책이,다.그래서일까 도서관 대여용 책답지 않게손과 눈에 착 감겨들었다.시간에 쫓겨 읽기보다는읽고 싶어서 읽는 그런 책.--..
김상현 | 필름(Feelm) | 2022년 04월 20일 | 시/에세이 총평 ★ ★ ★ ☆ ☆재미 ★ ★ ★ ☆ ☆유익 ★ ★ ☆ ☆ ☆ 추천 ★ ★ ★ ★ ☆ 아들과 교보문고에 갔다. 굳이 책을 사지 않더라도 지식으로 둘러싼 공간을 익숙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 집 근처에 가까운 미용실이 있지만 일부러 차를 끌고 교보문고 옆 미용실을 가는 이유다. 아들이 책을 읽는 동안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을 둘러봤다. 그 중에 한 권이 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에세이 분야에서는 끝빨(?) 있는 김상현 작가님의 책에다가 교보문고 에세이 분야 3위까지 등극했던 책이란다. 몰랐다. 구태여 찾아보지 않는 에세이지만, 이 날따라 이 끌렸다. 208쪽의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렸다. 잘 읽힌다. 편하다. 교보문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