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심리학콘서트
- 책/인문학
- 2024. 11. 21.
타코 아키라 저자 | 장하영 역 | 스타북스 | 2013년 08월 12일 | 인문학
총평 ★ ★ ★ ☆ ☆
재미 ★ ★ ★ ☆ ☆
유익 ★ ★ ★ ★ ☆
추천 ★ ★ ★ ☆ ☆
심리학자를 제외하고 광고를 하는 사람만큼 사람 마음을 잘 알아야 하는 산업군이 없을 것이다.
때문에 광고를 전공하거나 업으로 삼는 사람에겐 '심리학'은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산같은 존재다.
나 역시 광고를 배우고 홍보를 업으로 삼아던 사람이기에 '심리학'에 대해 관심이 높다.
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심리학은 실생활에서도 무궁무진하게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좀 더 깊이 배워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아직 그러한 여건이 되지 못해 아쉽지만 겉이라도 핥아볼 심정으로 구매한
"심리학 콘서트 세트"
총 4권으로 이루어져있다. 본 권은 총 3권이며, 스폐셜로 다루는 독심술 파트가 있다.
처음으로 느낀 것은, 자기계발서의 느낌이 짙다는 것이다.
분명 자기계발서와는 전혀 다른 인문학 장르지만, 그러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
아무래도 실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예를 들다보니
자연스럽게 직장, 친구, 연인 사이에
어떻게 그들의 심리를 '이용'할 것이지에 대한 물음과 대답인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
물론 재밌다.
학문적인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제목 초이스는 정말 신의 한수인 듯)
맘 편히 즐기면 되는 그런 책이다.
개인적으로 누군가 이 책을 읽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책 읽는 방식에 대해 말해주고 싶을 것 같다.
그저 심리학에 대해 알기에는 부족한 느낌의 책이기 때문에,
책의 주된 목적을 정하자면 개인의 잘못된 습관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원인 파악이다.
때문에, 책을 읽을 때 속독하되, 자신과 관련한 부분은 꼼꼼히 읽어가며
어떤한 심리가 작용해 지금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이러한지에 대해 고민해본다면.
이 책의 의미가 좀 더 깊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일본인인데다가 심리학이란 분야가 국내에 유서깊은 학문이 아니어서 인지
번역에 있어서 어색하고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약간있었다. (심지어 오타도.................)
책의 완성도가 책의 내용에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간 마무리가 아쉽다.
광고나 홍보를 전공하는 학생이 아니라도 재미삼아 읽어보기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자기계발서에 비하면 '심리학 콘서트'가 지식면에 있어서 좀 더 유익한 책 아닐까 싶다.
슬프게도 현재는 절판되어서 중고 서점에서 찾아보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추천은 하지만 할 수 없는 비운의 책이기도 하다.
끝으로 심리학과는 관련은 없지만,
책을 읽다가 미디어를 통한 간접경험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해준 명언으로 마친다.
텔레비젼을 보고 큰 6세 아동은 봉건시대의 60대 노인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
마샬 마크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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