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손자병법

손자병법

 

손자 저자 | 김원중 역 | 휴머니스트 | 2020년 12월 07일 | 고전

 

총평 ★ ★ 

재미 ★ ★  ☆

유익 ★ ★ ★  

추천 ★ ★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간사 다 똑같다'는 말이 시대를 초월한 진리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손자병법은 전쟁 같은 인간사에 '전략'을 선사할 수 있는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동서고금을 통틀어서 리더들이 가장 많이 읽은 전쟁론 서적이기도 하다. 초판 서문의 '생존'이라는 키워드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를 이야기한다. 살아남아야 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손자는 병법서를 썼지만 전쟁에서 최고의 전략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 했다. 때문에 '정치'라는 것이 인간 세상에서는 가장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무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정치라는 것이 비단, 나라를 이끄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정치(正治) 올바르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우리의 조직과 가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모든 행위들을 일컽는다. 결과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필독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자병법을 관통하는 한 단어라면 안다(知)는 것이다. 전쟁에 이기고 지는 것은 누가 더 많이 알느냐의 싸움이다. 그리고 손자병법은 무엇을 알아야 하며 어떻게 알 수 있는지를 기술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가장 높은 수준의 책략으로 논한 것이 '간첩'의 활용이다. 정보원으로 사람의 역할을 강조했는데 안이든 밖이든 정보를 얻기 위하여 사람을 활용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이야기한다.

 손자병법의 '사람'을 통한 '정보'는 지금과도 연결된다. 인터넷에 수 많은 정보가 넘쳐나고 AI가 그 정보를 실어다 주지만 세상만사의 속사정을 알 턱이 없다. 사회상의 맥락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의 말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그 말 속에서 전쟁을 이길 수 있는 '씨앗'을 얻게 되는 것이다. 말했다시피 이미 정보는 세상에 넘친다. 그리고 타자를 1분만 쳐도 그 정보를 정리해 주는 AI 비서까지 나타났다. 하지만 그 정보의 쓰임과 쓸모를 판단하는 것은 아직은 사람의 일이다. 

 반대로 가장 비효율적인 전쟁 책략은 공성전이라고 얘기한다. 공성전은 성을 함락 시키기 위한 전투로 대부분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 입성하기 위해 이미 많은 피를 흘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지략가들이 무혈입성(無血入城)을 위해 머리를 모았다. 다시 말해, 불리한 조건에서의 전투를 극히 피하라고 얘기했는데 불리한 조건이란 단순히 물리적 조건뿐 아니라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황도 포함한다.  

  '모르는 것이 약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맥락적 상황에 따라 모르는 것이 삶을 이어주기도 하며 평안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전쟁같은 삶 속에서는 알아야 전략과 전술을 짜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 전쟁론의 고전의 결론으로 우리가 삶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정제된 지식'를 획득할 수 있도록 독서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저명한 언어학자의 영상에서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내용을 봤다. 독서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통한 지식의 함양으로 끝남을 경계하라는 뜻이다. 다양한 정보를 획득함에 있어서 정제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올바른 정보를 취사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정보를 통해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매번 선택하는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인생을 만들기 때문이다. 흔히 알고 있는 제갈량과 같은 인생의 전략가가 되기 위해 앞으로 병렬독서를 실천해봐야겠다고 내 나름의 다짐을 해본다. 

 

 

손자병법 | 손자 - 교보문고

손자병법 |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많은 리더들이 읽은 전쟁론의 고전, 《손자병법》춘추시대 제후들 간에 수많은 전쟁을 치르고 난 뒤, 손자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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